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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입병(아프타성 구내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 작지만 아픈 입안 궤양

by health_shiloh 2025. 5. 15.

입안에 하얗게 동그란 상처가 생기고, 밥을 먹거나 말을 할 때마다 따끔거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거예요. 이처럼 입안 점막에 생기는 작고 아픈 궤양을 흔히 '입병'이라고 부릅니다. 의학적으로는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Stomatitis)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작지만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유발합니다.

오늘은 입병의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관리해 보세요.

입병(아프타성 구내염)이란?

입병은 입안의 점막에 생기는 작고 둥근 궤양으로, 가장 흔한 구내염의 형태입니다. 보통 중앙이 하얗고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른 형태로 나타나며, 혀, 입술 안쪽, 뺨 안쪽, 잇몸 등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궤양은 작아도 통증이 매우 심하며, 특히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두드러집니다. 크기는 보통 1cm 미만이지만, 드물게 더 큰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병의 주요 원인

입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대표적입니다:

  1. 피로와 스트레스
    과로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면역력이 약해져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영양 부족
    특히 비타민 B12, 철분, 엽산이 부족할 경우 입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3. 외부 자극
    딱딱한 음식을 씹다 입안을 베이거나, 칫솔질 중에 점막이 손상된 경우, 교정기나 틀니가 자극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입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입병이 반복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 면역 이상 질환
    베체트병,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입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복적으로 심하게 발생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입병의 증상

  • 작고 둥근 궤양 (중앙이 흰색, 주변은 붉은 테두리)
  • 통증, 따끔거림
  •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불편함
  • 드물게 발열이나 림프절 통증 (심한 경우)

보통은 1~2주 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반복되거나 크기가 큰 경우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병 치료법

입병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낫지만, 빠른 회복과 통증 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효과적입니다.

1. 국소 치료

  • 연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환부에 바르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구강 소독제: 항균 작용을 하는 가글액을 사용하면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보충

  • 비타민 B군, C, 철분 등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3. 통증 조절

  •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얼음으로 냉찜질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입병 예방하는 생활 습관

입병은 예방이 가능한 생활습관병입니다. 다음의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면역력 유지
  • 균형 잡힌 식사와 비타민 섭취
  •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뜨거운 국물 등)은 피하기
  • 부드러운 칫솔 사용, 구강 청결 유지
  • 스트레스 관리, 과로 피하기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아래의 경우에는 단순한 입병이 아닐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2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
  • 궤양이 매우 크거나 여러 개 동시에 발생
  • 고열, 전신통증, 림프절 부음 동반
  • 반복적으로 너무 자주 생김 (한 달에 2회 이상)

마무리

입병은 작지만 매우 불편한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고 올바른 치료와 예방으로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주 아프거나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입안을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 작은 변화와 꾸준한 건강관리로 입병 없는 편안한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