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에게 생긴 티눈, 이렇게 치료했어요 (티눈 원인과 예방법까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건강 문제가 하나둘 생기곤 하죠. 저희 아들도 초등학교 때 갑자기 발바닥이 아프다고 말해서 살펴보니, 티눈이 생겼더라고요. 평소 잘 참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한참 아팠을 텐데도 꾹 참고 있다가 나중에야 말을 해서 얼마나 미안했던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굳은살이겠거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딱딱한 핵처럼 중심이 잡힌 작은 돌기 형태였어요. 병원에 다녀오니 '티눈'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티눈 제거 패치를 꾸준히 붙여주면서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티눈이란 무엇인가요?

티눈(Clavus)은 피부가 지속적으로 압박이나 마찰을 받으면서 생기는 국소적인 각질 뭉치입니다. 주로 발바닥, 발가락, 손가락 등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에 생기며, 중심부에는 ‘핵’이라 불리는 딱딱한 심이 생깁니다. 이 심 때문에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아이들처럼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더 아파할 수 있어요.

티눈의 주요 원인

•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 (특히 작거나 딱딱한 신발)
• 발의 뼈 돌출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
•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마찰
• 평발이나 무지외반증 등 발 구조의 문제

저희 아들의 경우에도 학교에 다닐 때 신발이 조금 작았던 것이 원인인 것 같더라고요. 장시간 뛰어다니는 활동도 많고, 땀이 많이 나서 피부 마찰이 심했던 것도 영향을 준 것 같았습니다.

티눈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는 병원에서 상담 후, 티눈 제거 패치를 이용한 자가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했어요:

1.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함
2. 티눈 부위에 제거용 패치를 붙임
3.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하며 관찰
4. 1~2주간 반복 후 티눈이 자연스럽게 제거됨

티눈이 깊이 박힌 경우에는 병원에서 냉동 치료나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초기에는 패치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티눈과 굳은살, 사마귀의 차이점

종류                  통증                                                   중심                   핵원인

 

티눈	있음	있음	마찰/압력
굳은살	없음~약함	없음	마찰
사마귀	있음	없음	바이러스 (HPV)

특히 티눈은 사마귀와 혼동하기 쉬운데,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니 잘 구분해야 합니다.

티눈 예방법

• 아이 신발은 발에 꼭 맞고 발가락이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 땀이 많이 나는 경우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기고, 양말은 매일 교체해 주세요.
• 주기적으로 발바닥을 살펴보고, 각질이 생기면 보습으로 관리하세요.
• 발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깔창이나 교정용 신발도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작은 티눈 하나가 아이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말은 안 했지만 걷는 게 힘들 정도로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발 건강은 작은 변화부터 신경 써야 하는 것 같아요.

혹시 지금 발바닥이 아프거나 딱딱한 굳은살이 보인다면, 한 번쯤 티눈을 의심해 보시고 조기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만 잘하면 금방 회복할 수 있어요!